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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베이에서 Dell Precision M4800 구입기

 쓰고 있는 노트북이 오래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하드웨어의 조건이 낮아서 사용하기에는 전혀 지장 없지만 노트북을 업그레이드 하기로 결심했어요. 사용하고 있던 노트북도 i7-4세대 CPU 기반 노트북인데 i7-4세대 노트북들의 장점은 CPU를 탈부착 가능해서 같은 4세대 라인 CPU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구조예요. (MQ, MX가 해당됩니다.)

 

 그래서 똑같은 i7-4세대 CPU 중에서 가장 높은 라인 4940mx 또는 4910mq CPU가 장착된 노트북을 사기로 결정했어요.

어차피 게임을 아예 안 했고, 게임을 한다고 하면 서든어택 할 것 같은데, 4 코어 8 스레드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네요. 이베이를 처음으로 이용해 보기를 결정했고, 중고물품이 활발하게 거래되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찾아보니 다양한 매물이 많더라고요. 아마존만 이용하다가 이베이를 알게 되니 신세계가 펼쳐졌....

 

 구입하기 전에 Lenovo Thinkpad라인과 DELL Precision라인으로 좁혀졌는데, 둘러보다가 한 매물을 발견했습니다. 경매로 올려진 매물이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외관이 깨끗했고, Condition : Manufacturer refurbished이라고 설명돼있으니 더욱 사고 싶어 지고, i7-4910MQ에 램 16GB 하드 500GB HDD 운영체제 Windows 10 Pro 이렇게 제목으로 되어있었고, 세부내용을 보니 SSD 256GB까지 달려있더라고요. 더군다나 노트북 구매하려고 여러 가지 물품보다 보니 조금 더 깊게 알게 되었는데 M4800 Precision라인에서 액정이 UHD에 3840 x 2160 해상도 가진 매물이 거의 없다시피 했거든요. 그런데 이 제품은 별로 없는 매물인데도 강조를 안 하더라고요. 그래픽 정보는 안 나와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이 판매자는 SSD도 제목에 누락한 거 보니깐 좋은 게 장착되어 있는데 설명 안 했을 수도 있어!!'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경매에 무조건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경매 끝나는 시간만 계속 체크했네요.

 

 결국에는 경매를 따내긴 했는데, 진짜.... 대학교 수강신청 때처럼 긴장했네요 ㅋㅋㅋ 웃기는 게 이베이 경매를 처음 해보는데 시스템이 마감시간에 맞춰서 무조건 끝나기 때문에 경매 입찰자들이 경매 참여 안 하고 구경만 하다가 경매 끝나기 2~3초 전에 경매 입찰을 폭발적으로 들어갑니다. 이베이에서 구매하실 분은 참고하시고, 매물이 미국 시간에서 새벽대에 있는 거면 그나마 구입하시는데 편하실 수도 있어요. (미국 사람들 잘 시간이라서 경매 참여도가 낮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튼 DELL Precision M4800 쁠렉스하고 기분이 너무 좋았네요. 그때가 20.2.4 이였네요. 이베이는 한국으로 직배가 거의 안되기 때문에 투패스츠(배대지=배송대행지)로 보내고, 투패스츠에서 다시 한국으로 보내서 제가 수령한 게 20.2.18이네요. 배대지가 배송 늦은 게 아니라 판매자가 늦게 보내줘서 2주일 걸렸던 것 같아요.

(혹시 배대지 투패스츠 사용하실 분 회원 가입하실 때 추천인 아이디 ariakasim 써주시면 $2 적립금 받을 수 있어요.)

 

두둥! 델라웨어에서 깡통배송으로 노트북 고정배송비 14$에 날아온 노트북입니다. 국내 택배로는 우체국으로 왔어요.

머리말이 길었죠? 이제 사진으로 계속 가죠!

오홋! 중고 노트북 치고는 사진처럼 깔끔했지만 살짝 생활 흠집 난 거 신경s~ 하지만 어쩔 수 없죠! 그럴 거면 새 거사야죠 ㅎ

일단 만족스러웠습니다. 여러분들은 혹시나 이베이에서 구매하실 때 여러 각도로 사진 잘 보세요. 그 이베이 물품 볼 때 물품에 마우스 가져가면 사진 확대되는 기능 있으니 유심히 보세요. 여러 각도로 은근 상처부위 안 올린 판매자들 몇 있어 보이더라고요. 

 밑에 사진입니다. 쪼오기 윈도우 Pro 스티커는 윈도우 pro 정품인증을 알려주는데, 메인보드에 귀속되어있는 DSP 형식으로 보입니다. 윈도우 10 정품 비싼 거 아시죠...? 에헴~ 노트북 잘 산거 같다는 생각이 한번 더 드네요. 귯귯

예상보다 노트북이 깨끗해서 너무 좋았어요. 이베이 너무 좋다 좋아~

 이제 시스템 사양을 확인해보는데 CPU 4910mq 맞고, 오오~ 액정 UHD 3840 x 2160 좋아! 사진엔 안 나왔지만요 RAM 16기가도 맞고, 그래픽 k1100m이네. 흠... k2100m 아니어서 아쉽긴 한데 뭐 괜찮지! 없는 거보단 낫고, 그런데 말입니다....!? SSD가 없네!!??? 아니 이게 무슨 일이지!! 

이베이 판매자와 쪽지로 SSD 누락을 사진 보내서 증명했고, 판매자도 미안하다고 부분 환불해준다고 해서, 페이팔 부분 환불받았습니다. 부분 환불해준 돈으로 중고나라에서 삼성 ssd msata 256gb(PM851) 구입해서 달아줬어요! (부분 환불받은 돈으로 운 좋게 딱 맞게 구입) 그렇게 스트레스까진 아니고 해프닝이 있었지만 뭐 물건 좋으니깐 그럴 수도 있지?라는 생각으로 좋게 좋게 마무리했네요!!

 

 블로그에 첫 포스트를 마치면서, 약 2주 전에 받은 물품을 그 당시 '나중에 블로그 만들면 올려야지~' 라고 찍어놨던 사진으로 포스트를 써보는데요. 음.. 사실 더 디테일하게 쓰고 싶기도 했는데 너무 투머치 토커 하면 싫어하실까 봐 줄여요. 헤헷 사실 핑계고 밀린 리뷰 몇 개 마저 쓰고, 그 이후로부터는 자세히 써보도록 해볼게용!